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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메타버스 시장 확대에 적극 대비하자

등록일 2021년08월26일 12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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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세가 1년 반을 넘어서면서 국내는 물론 전세계인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백신접종과 함께 감소하길 기대했으나, 감소는 커녕, 전파력이 더 빠른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변종되면서 확진자 증가속도가 4배 이상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 1천 만 명에 육박하였고, 누적 사망자는 440만 명이나 되면서 지구촌 대재앙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소비문화와 미증유의 경기침체 현상 속에서 새로운 소비패턴의 대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가상 세계와 현재의 세계가 무경계화 되는 메타버스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상을 뜻하는 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상에 만들어진 가상세계를 뜻한다.

 

가상이지만 현실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메타버스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HOME(Healthcare, Online, Manless, Economy at Home) 마켓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건강과 방역차원에서 헬스케어분야,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 된 온라인과 방역과정에서 배달, 무인편의점, 로봇산업, 거리두기와 무인화, 재택근무 등이 모두 이 메타버스와 연관이 된다.

 

코로나 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형성된 홈 코노미, 간편식품, 신선식품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혁명은 단지 빠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제조와 유통간 경계선을 무너뜨리면서 새로운 시장생태계 형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메타버스에서의 영역은 단순 교류를 넘어 정치, 경제, 노동, 의료, 교육, 쇼핑, 공연, 회의, 이벤트(축제, 행사) 등으로까지 활동범위가 크게 넓어지고 있다.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 35조원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34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글로벌 통계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같은 많은 플랫폼 기업들도 메타버스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정치권의 경우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달 초순 메타버스에서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우리 섬유패션업계도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투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 인 것 같다.

 

메타버스는 패션산업에서 활용범위가 매우 넓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래전 패션업계에서 선보인 3D 기반 가상 피팅 드레스룸(맞춤옷)은 메타버스의 원조격이다.

 

패션업계는 이같은 3D 기반 가상 피팅 드레스룸을 응용한 다양한 방식의 메타버스 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다. 이미 일부 패션기업들은 이 메타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Lucky Marche)’의 경우 2021년 여름 시즌에 MZ세대를 겨냥해 ‘VR(가상현실)스페이스’를 새롭게 오픈,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 것도 한 사례다.

 

VR 스페이스는 3D공간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무빙 포즈를 취해 제품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섬유단체들도 메타버스 시대 확산에 대비해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5월 13일 3D 가상의류 디자인 분야로 진출할 청년 23명에 대한 양성과정(130명의 지원자 중 23명의 교육생을 선발, 4월 14일부터 4주간 152시간 교육)에 걸쳐 실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지원으로 진행된 ‘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과정(수요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사업)’은 기업 맞춤형 청년 인력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교육과정으로 매년 배출되는 인재들이 앞으로 우리 업계의 메타버스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3D CLO 활용 기술 외에도 Adobe Korea의 지원으로 디지털 텍스쳐링 프로그램인 Substance 교육, 기업과의 3D 가상의류 제작 협력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 3D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선배와의 멘토링 시간 등 실제 업무와 연관된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업계도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인재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아직 IT업계 기업들의 발빠른 행보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IT업계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업계도 과거 노동인력 중심 산업이라는 굴레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ICT 첨단산업의 일원으로 도약하는 길을 메타버스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옛말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듯 우리 섬유패션산업 분야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자포자기(自暴自棄)하기 보다는 새로운 트랜드에 발 맞춰 도전해 나간다면 반드시 밝은 앞날이 열릴 것이다.[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주)동진 기술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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