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화려하게 개막됐다.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LED 쇼로 성대하게 막을 연 이날 개막식(장이머우 베이징 동계올림픽 총감독 진행)에는 24절기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해 새 생명의 태동과 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바람에 흔들리는 초록 풀잎의 움직임과 민들레 홀씨들이 사방에 흩어지는 모습)이 소개됐다.
영상미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뒤 폭죽이 베이징 밤하늘을 밝히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회 개막을 선언됐다.
늠름한 태극전사들은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했다.
기수로 나선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는 분홍 머리를 휘날리며 김아랑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날 성화는 역대 동계올림픽 성화대 가운데 가장 소박하게 베이징 하늘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시진팡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국가 원수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행사중 오성홍기 전달식에서 한복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로 등장해 '문화 동북공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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