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주요행사
맨위로

오늘생각-우크라이나(Ukrayiny)

등록일 2022년02월20일 21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우크라이나(Ukrayiny)에 전쟁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정부 핵심인사들, 언론(CNN 등 미국 뉴스를 보면 우크라이나에 곧 전쟁이 날 것만 같다)까지 앞다퉈 '러시아 침략이 임박했다'며 떠들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조폭처럼 칼(군병력)을 들고 우크라이나 집 앞에 서서 능청만 떨고 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보면 한대 때리는 것 보다 공포감을 심어주는 러시아 행위가 더 밉고 괴로울 것 같다. 크게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늑대가 온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미국도 밉기는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 전쟁설에 휘말린 세계 경제(주식시장, 금시장, 유류시장, 곡물시장 등)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서방(EU-나토, 미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 접경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 지 한치 앞을 알 수가 없다.  

 

이런 가운데 정작 우크라이나인들의 반응은 차분하고 결의에 차 있는 듯 보인다. 뉴스만 봐서는 생각만큼 그렇게 혼란스러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마트에서 사재기도 없고 국경을 넘어 도망가는 사람들(친러 인사들과 돈많은 재벌 일부가 외국으로 도망갔다고 한다)의 행렬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할머니와 어린아이들까지 총기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무력 시위에 굴복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도 안봤으면 좋겠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저 미녀가 많은 나라, 체르노빌 원폭 피해국 정도였는데 이번에 역사를 조금 찾아 보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882년 슬라브인들이 중심이 돼 세운 첫 국가인 키예프공국(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의 초기 국가)이 시초라고 한다. 
 

긴 역사에서 우크라이나의 존재는 늘 주변국에 의해 짓눌려온 것만 같다. 몽골,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재정러시아, 소련(초기 소비에트연방사회주의공화국/이때 1차 독립했으나 소련이 키예프를 침략해 점령한 사례가 있다. 1920년경 우크라이나인을 극동 시베리아로 대거 이주시켰는데 이때 극동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극동우크라이나국을 세웠으나 볼셰비키군에 의해 멸망 당했다), 독일(1, 2차 대전) 등에 점령 또는 지배당했다.

2차 대전 후에는 다시 소비에트연방(스탈린 시대 소련)에 흡수됐다가 1991년에야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포기하면서 독립한 것이다, 

 

강대국 주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는 주변국에 점령 당할 때 마다 엄청난 학살의 대상이 됐다. 고대에는 몽골에 의해, 2차 대전 때는 독일과 소련에 의해 700만명 이상이 희생됐고 구 소련 스탈린 시대에는 집단농장 강행으로 굶어 죽은 사람(아사자)이 엄청나게 많았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 맞다면 다시 우크라이나에 점령의 악몽이 몰려올지도 모른다. 2차 대전 이후 대체로 평온했던 유럽이 대규모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면 다시 큰 재앙이 닥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크라이나는 깡패같은 이웃국가를 둔 때문이고, 외교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를 뽑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쟁의 공포는 우리들도 항상 머리에 이고 살고 있다. 어느 나라든 전쟁은 없어야 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우크라이나(Ukrayiny)를 잠시 생각해 보았다. (조영준의 오늘생각...)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조영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자명 + 입금일자 입력 후 우리은행:1005-202-716486/투데이포커스로 입금해 주세요)


오늘생각-전쟁, 남한산성, 역사 (2022-02-25 19:58:27)
오늘생각-헛소리 (2022-02-13 11:02:53)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칼럼

투데이뉴스 더보기

영상뉴스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스토리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