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56) 씨가 5일 심정지 상태(뇌출혈로 추정)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수연씨는 아역 배우로 데뷔해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1987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년)을 받는 등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송어’(2000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정난정 역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영화 행정가로도 주목받았다. 올해 연상호 감독의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