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MC 송해(본명 송복희)씨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송해씨는 최근 잦은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등 건강문제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전달 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으나 회복 됐다.

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나 한국 전쟁 때 월남한 뒤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경험을 살려 가수로 시작해 방송에 진출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34년간 방송 진행을 맡아왔다. 

최근에는 기네스에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두딸과 사위들 및 외손주들이 있다. 60여년을 해로한 아내 석옥이씨는 2018년 사망했고,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서울 종로구 대학로) 2호실에 송해의 마련됐다. 발인은 10일이며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공원이다. 

송해 공원(기념관도 소재함)은 2016년에 대구 달성군이 방송인 송해 씨의 인생과 삶을 모티브로 조성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