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섬유패션 단체장들이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장들의 신년사에는 다사다난 했던 2022 임인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는 새해(계묘년/癸卯年)에 대한 기대감이 담겼다.
그러나 2023년에도 3高 현상이 지속되고 전기료 인상 등 여러 악재들을 언급하면서 어려운 국면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도 담겼다.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미래 향해 남보다 먼저 한 걸음 내딛는 한해 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 "팬데믹 극복 이후 복합위기 파고에 맞서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3년에는 디지털 전환, 친환경 등 산업 패러다임이 큰 변화를 맞는 가운데, 고유가, 고금리와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위기 뒤에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에 업계 구성원들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김국진 한국화학섬유협회 회장은 "화섬업계는 탄소중립 ESG 책임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에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은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의 3高현상으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멈추지 않는 우수천석(雨垂穿石: 끊임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 바위를 뚫는다)의 도전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은 "3高 현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패션산업은 글로벌 Top5 패션 강국 실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패션산업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된 생태계서 생존과 번영의 솔루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창섭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문철환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원장,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 원장, 신현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이석기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용현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이사장 등이 신년사를 발표하며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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