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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산업 역량 갖춘 최적의 생산 기지

신년대담=김장호 구미시장, 글로벌 소재부품 중추도시 될것, 5산단 2단계 공사 상반기 착공 조기 분양 

등록일 2023년01월01일 10시5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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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전자 및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을 유치시켜 성장시킨 산업도시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대기업들이 수도권으로 공장을 옮겨가면서 산업도시의 위상이 흔들렸다. 이런 구미시를 김장호 시장이 취임(민선8기)하면서 글로벌 소재부품 중추도시로 다시 육성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계묘년 새해아침 김장호 시장을 만났다.

 


 


 
■ 늦었지만 민선8기 시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곧바로 LG이노텍의 1조4천억 투자를 이끌어 내셨더군요. 기업투자 유치와 함께 구미시를 글로벌 소재부품 중추도시로 육성 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하셨는데 앞으로 침체된 구미 경제를 회복시킬 복안이 있으신지요?
 
-구미시는 통합신공항 최근접 국가산업단지(구미국가5산업단지, 반경 10㎞ 이내)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를 목표로 광역교통망 구축, 항공산업 육성, 도시기능 개선의 3대 분야, 24개 사업을 자체적으로 발굴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공항배후도시 구상 및 발전방안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인접도시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통합신공항 광역생활권 발전전략 수립’연구용역도 4개 지자체 공동(구미, 군위, 의성, 칠곡)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합신공항은 사업비만 11조원 이상, 생산유발액 36조원, 부가가치유발액 15조, 취업유발인원 40만명이 예측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에 따른 지역발전의 최우선 전제 조건은 ‘접근성’에 달려있다고 판단됩니다. 북구미IC와 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장천에서 군위IC간 국도 확장, 구미5공단에서 서군위IC간 지방도 확장, 동구미역 신설 추진 등 구미시의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 산업구조의 특성상 항공물류 의존도가 높은 IT, 전자부품, 광학제품, 소재산업 등이 주력 수출품목을 이루고 있으므로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기업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산단 활성화, 인구유입 등 많은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따라 자유무역지역(FTZ) 지정, 국제업무지구 조성 등을 통해 국제업무와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현재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지정은, 항공산업 육성과 연계되어 대구경북권 산업경제 전반에 새로운 밸류체인(value-chain)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정비산업(MRO), 도심항공교통산업(UAM), 전시컨벤션산업(MICE) 등 신공항과 연계 가능한 차세대 성장전략 산업의 유치 및 육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구미국가5산업단지 내에 11,380세대에 달하는 공동주택을 계획해 주택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신공항으로 인한 유입 인구의 정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입니다.
 
■ 구미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전자산업 육성을 위해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을 유치해 성장시킨 산업도시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대기업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인구가 줄고 산업도시의 위상도 위축됐습니다. 현재 구미시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구미는 대기업의 탈구미화 등 국가산업 단지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가 위축돼 2013년 전국 2위였던 수출 비중이 현재 7위로 추락하고, 청년인구 유출로 인구 40만 붕괴 위기에 직면하는 등 대내외적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구미는 한국 산업화를 이끈 최초, 내륙 최대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전자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방위산업, 반도체 등 미래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국제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마련됐으며, 이에 더해 금오산, 낙동강, 천생산 등 다양한 자연·문화 자원을 통해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문화 도시로 나아갈 충분한 자원이 있습니다.


이에, 혁신을 통해 현안문제를 타파하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민선 8기 슬로건을 새 희망 구미 시대로 정하고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먼저 공직사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시민들이 변화된 구미를 체감한다면 반드시 희망은 찾아온다는 믿음으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 구미시는 반도체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구미시의 반도체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시장님의 향후 계획을 듣고 싶군요.

-구미시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비용없이 기 조성 된 반도체 산업 기반으로 신속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초격차 달성 성과를 도출할 생각입니다.

 

SK실트론, 매그나칩반도체, ㈜원익큐엔씨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이 123개가 소재해 클러스터 구축에 굉장히 용이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첨단 IT산업과 유기적 연계로 지속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미국가 5산단 입지를 활용해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며, 신공항예정지에서 20분 거리로 물류비용 절감, 반도체 산업의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일공급 43천㎥,가동률 23%)와 안정적인 전력(5공단 內 에너지센터 건립 中, `23~`25)를 완비할 예정입니다.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1조 495억원을 투자해 300mm웨이퍼 공장을 증설하고, LG이노텍에서 1조 4천억원을 투자해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 기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인 ‘쿼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원익큐엔씨에서도 구미 하이테크밸리 2만 5천평에 8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을 증설, 반도체 생산 수요에 대응하는 등 반도체 관련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구미에는 섬유기업들도 많습니다. 구미 1,2,3,4 산업단지는 물론 최근 조성된 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국가산업단지)와 고아제2농공단지 등에 섬유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5산단에는 도레이첨단소재가 가장 먼저 입주하면서 탄소섬유 특구가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태동한 5산단은 정권 교체와 맞물려 입주기업 유치가 예상 보다 저조했는데 최근 시장님 취임 후 탄력을 받고 있더군요. 앞으로 구미5산단은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까요?
 
-구미 5산단(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산업단지)은 2009년 9월 전체 932만㎡(283만평)의 산업단지계획이 승인 고시됐으며 2012년 4월 1단계 산동지역 372만㎡(113만평) 공사를 착수해 현재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산업용지 분양은 95% 입니다. 
 
폐수배출제한구역인 1구역은 전자,의료,광학 등의 제조업, 2구역에는 비금속 광물,자동차,기계 제조업, 제한업종계획구역인 3구역에는 섬유,화학,고무 제조업, 4구역에는 전기가스 공급업, 5구역에는 화학물질 제조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2단계 해평지역은 560만㎡(169만평)이며 2023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조속히 분양할 것입니다. 
 
2022년까지 2단계 5산단의 진입도로 내부 연결도로 및 송전선로 이설부지 확보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 2단계 산업시설용지 조성 착공(상반기), 2단계 주거, 상업지역을 착공(2024년)해 2025년 완공예정입니다.
 
2단계 해평면 지역의 경우 착공 전이라 아직 분양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토지 이용계획을 말씀드리면, 산업시설용지 49.6%(2,693,428㎡), 주택건설용지 9.5%(706,258㎡), 공공시설용지 35.9%(1,850,265㎡), 지원시설용지 3.2%(189,817㎡)로 구성돼 있습니다.
 
 
■ 지난 12월 구미시가 중국 샤먼시를 제치고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샤먼시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부시장을 역임한 도시였는데 어떻게 샤먼시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하셨는지요?

 

-아시아육상경기선수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구미 시민들의 염원과 진정성이 아시아육상연맹 이사회에 잘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99회 아시아육상연맹이사회에 제가 직접 참석해 위원들을 한명 한명 만나며 대회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는데 이것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봅니다.

 

대한민국 새마을세계화 사업 등 아시아 공동 번영과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코로나 팬데믹 대응 능력을 감정으로 대회의 안전과 신뢰 가치를 강조했으며 K_culture 및 대한민국 선수단의 카타르 월드컵 활약 등을 소재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어필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시장 업무를 보시면서 스탠딩 결제를 하는가 하면 운동화를 신고 수많은 행사와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장님의 업무열정이 주목받고 있더군요?
 
-MZ세대가 조직의 주류 세대(약 48%)로 떠오른 만큼 기존의 Top-Down 방식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탈피할 필요가 있고, 연공서열 위주가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보상 시스템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어 저의 업무 스타일도 그같은 추세에 맞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서 조직 혁신의 최우선 과제는‘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 원활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시정슬로건에 걸맞는 구미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새해를 맞아 구미시민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십시오.

 

-새해에는 새로운 구미시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구체적이고 명확한 발전 로드맵을 그려 국정·도정 운영 방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저는 새해에도 중앙부처 및 경상북도와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소통·교류를 확대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조성, 국제 업무 물류지구 조성 등 공항경제권 거점도시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 K-메타버스 중심도시 조성 등 구미 미래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책수립 과정에서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민이 달라진 구미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 또 혁신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 가겠습니다.
 
앞으로 구미가 나아가는 과정이 곧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구미경제와 산업을 혁신해 구미가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민선8기의 시작도 투자유치이며 마지막도 투자유치라는 생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인력풀, 예산투입, 정보력을 총동원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시민 모두 행복하고 정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김장호 구미 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학 졸업후 지방행정고등고시(1회)에 합격해 구미 시청에서 첫 사무관 보직을 시작으로 지방과 중앙을 두루 거치며 경제 예산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청와대(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2017년),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지원국장(2018년)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시절(2019~2020)에는 공항과 연계된 배후도시 연구를 진행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추진지원 반장(2020~2021)을 맡아 신공항 추진에도 기여했다. 2022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민선8기)에 당선됐다. 구미시 형곡동에서 출생(1969년)했으며 경북대 경제학과,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대담=조영준 대표기자, 정리=정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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