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리비안 오토모티브)에 7조원을 투자키로 해 추락 직전에 직면했던 리비안의 주가가 반등했다.
폭스바겐은 6월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2030년 이전에 합작회사가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한때 테슬라 경쟁사로 부상했지만 2024년 1분기 14억5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보였다.
또한, 현금 보유고도 작년 12월 말 기준 79억 달러로, 1년 전 116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같은 여파로 인해 지난 2월 직원 10%를 감원한 데 이어 4월에는 1%를 추가로 감원 한 바 있다.
또한 합작사였던 미국 포드자동차(2021년 리비안 상장 당시 아마존과 함께 약 12%의 지분 보유한 최대 주주)도 리비안과 함께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지난해까지 리비안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