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싼리툰 지역 코오롱스포츠 팝업스토어(우측), 중국 상하이 코오롱1973(좌측)
코오롱스포츠가 중국에서도 상품력과 디자인을 모두 인정받으며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KTC 해외정보 분석 자료)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중국 사업 호조로 인해 중국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 규모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에 직진출해 비즈니스를 시작,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그룹’과 합작사인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를 출범했다.
코오롱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상품력과 디자인에 안타그룹의 영업력을 더하고자 한 것이다. 이 후, 코로나 19 시대를 지나며 긴밀한 협업의 성과가 비상하고 있다.
중국의 아웃도어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300억 위안(업계 추정치)규모이다.
주로 캐주얼한 스타일의 상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에 대한 니즈가 급증 하면서 캠핑 트랜드가 확산, 아웃도어 시장은 성장기에 들어서고 있다.
이를 리딩하고 있는 것은 중국 현지 브랜드보다는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등 해외 브랜드가 중심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2017년 조인트벤처 출범 이후, 매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현지 셧다운 시기인 2021년부터 매출신장율 20~30%의 고신장을 이뤄냈다.
2024년 상반기 동기간 전년비 60% 가까운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어,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스포츠 차이나의 2024년도 연매출(리테일 기준)은 한국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유의미한 기록에는 코오롱스포츠가 가진 높은 기술력, 즉 R&D를 통한 상품력과 디자인이 바탕이 되고 있다.
또한 코오롱스포츠 차이나의 역량 높은 운영 능력과 마케팅 활동도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지난 해 4월 상하이에 플래그십스토어 ‘코오롱1973’을 오픈,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다.
코오롱스포츠1973은 3개 층, 총 약 400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관은 현대적 미학을 살리면서도 주위에 위치한 컬럼비아써클의 100년 넘은 건물들과도 잘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다.
번화한 도심 속에서의 자연에 대한 코오롱스포츠의 철학을 녹인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를 대표하는 상록수 로고 또한 산악 등반 로프를 활용해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DNA를 강조했다.
연이어 올 5월에는 베이징 싼리툰 지역에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오픈, 동굴을 연상케 하는 대형 조형물과 함께 하이킹화 ‘무브 알파’를 전시, 당일 일매출이 코오롱스포츠 중국 전역 매장 중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사업 안착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비지니스를 확대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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