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및 섬유기계 업계에 태양광 설치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섬유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입원 발굴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대안으로 태양광 설치를 적극 검토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소재 산자용직물 업체 K사는 2011년 공장 지붕에 태양광 1,000Kwh를 설치한데 이어 지금까지 5,200Kwh를 설치해 월 수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또 이 회사는 1만평 공장을 매입해 태양광 3,000Kwh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성주소재 산자용직물 업체인 P사도 2년전 태양광 1,500Kwh를 설치해 월 5~6천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어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기계 업체들도 최근 태양광 설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명인기계, 삼진기계, 금성기계, 석전산업, 한주무역 등 10여개사가 태양광을 설치했거나 조만간 설치할 예정이다.
섬유직물 업체들도 태양광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서공단소재 대기섬유, 희성글로벌 등 다수 업체들이 태양광업체와 계약을 진행중이다.
정부가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REC 1.5배로 책정해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시세 수익으로는 3년 정도면 투자금이 회수될 것으로 보여 태양광 설치(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 업체들은 섬유업체들에게 자체자금이나 에너지자금을 지원받아 설치를 권유하고 있는데 일부업체들은 선투자후 투자금을 회수 한 뒤 업체에 돌려주는 방식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공장 지붕 임대방식은 재산권행사 제약과 수익성이 낮아 선호되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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