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서 잡히는 참가자미는 우럭이나 광어와 비교할 수 없는 고급어종이다.
동해안에서도 포항 구룡포항은 참가자미가 가장 많이 잡히는 항구로 알려져 있다.
구룡포항에서 참가자미회를 맛있게 먹으려면 만빈수산(자연산 참가자미 회포장 전문점)을 찾으면 된다.
30년 경력의 김해훈 사장(010-4524-0048)이 횟집을 처음 열었을 때부터 참가자미회를 주력으로 해 왔다.
포항 구룡포항의 참가자미는 동해안에서 가장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가자미는 일정한 수온과 수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양식이 되지 않는 어종이어서 당연히 자연산이다.
수족관에서도 7℃의 일정한 수온을 유지해야 하며 10℃ 이상이 되면 폐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는 참가자미회를 내놓기 위해서는 관리가 어렵다는 말이 된다.
참가자미회는 사시사철 맛이 있지만 겨울철 가자미가 영양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다.
김 사장에 따르면 보리꽃 필 무렵인 4~5월이 더욱 맛이 좋다고 한다. 가자미의 산란기이기 때문이란다.
‘만빈수산’은 구룡포항 인근에서 참가자미회가 특별히 맛있기로 소문난 횟집이다.
그 비결을 물었더니 김 사장은 “30년의 오랜 일식과 회식당 경험을 바탕으로 손님들에게 최상의 회를 내놓겠다는 정성과 노력이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포장/배달 전문점이다 보니 실내에 식탁이 많지는 않다. 회포장 배달은 배달의민족(배민)을 이용해 신선함을 유지한 채 신속하게 배달이 된다.
그 외에도 구룡포에는 하남성 반점, 할매전복집, 철규분식 등 오래된 맛집들이 많다.
특히 시(詩)집에도 등장할 만큼 부자(父子)가 2대째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옛동화루 하남성 반점은 MZ세대들이 열광하는 구룡포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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