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 조감도, 신청사 이전 원안요구 현수막,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대표(위부터 시계방향)
대구시가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공화당이 대구시 신청사 이전을 1년 넘게 표류시키고 대구시민의 여론을 분열시키며 갈등을 조장한 홍준표 시장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당대표는 "대구시 신청사를 옛 두류정수장으로 결정한 것은 대구시민들께서 가장 지혜롭고 민주적으로 결정한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대구시민의 약속을 마치 홍준표 시장 개인 집인양 계획을 뒤집어 갈등과 혼란을 일으킨 홍준표 시장은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홍준표 시장의 돌발 행정으로 대구시민께서 얼마나 혼란스러웠나. 특히 감삼동, 두류동, 성당동 등 달서구민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나"면서 "대구시민을 무시하고 일방통행, 돌발 행정을 일삼은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더이상 대구시 신청사 이전과 관련한 논란은 있어서는 안된다. 대구시 신청사 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한 결정은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신청사 건립 시기가 무려 1년 넘게 표류했다. 앞으로 이러한 혼란과 피해가 없도록 반드시 원안대로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그동안 대구시 신청사 원안 추진을 강력히 요구해왔으며, 지난 9월 19일에는 대구 감삼역에서 ‘시민무시 일방통행’ 홍준표 대구시장 규탄 태극기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대구시청 신청사 터는 권영진 시장 시절인 지난 2019년 12월 22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태일)가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시민참여단이 2박 3일간 숙의한 끝에 달서구 두류정수장터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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