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무역수지도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해 침체된 한국 경제가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이룬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 1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되고 있는데다 대(對)중국 수출이 개선되면서 한국 수출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가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선박, 일반기계, 배터리 등 수출 주력 품목들이 모두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면서 수출 플러스 전환과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1% 증가한 550억9천만달러, 무역수지는 16억4천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10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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