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5.25~5.50%)대로 유지하기로 결정 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에 따라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 하락세가 이어지고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된 것이 연준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 꼽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장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 않았으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연준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가 지난 9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미국 금융업계는 올해 마지막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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