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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화장실(WC) 문화

등록일 2021년09월17일 11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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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할 때 불편한 것을 꼽으면 음식, 인종차별, 언어장벽, 잦은파업, 화장실 등이다.
 
유럽의 화장실 문화는 과거에도 지적-공용 화장실이 부족하다는 점-했지만 세월이 가도 여전히 그대로였다.

최근 유럽을 몇 번 가게 됐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방광에 문제가 생겼는지 자주 화장실을 찾게 돼 불편이 더 심했다.

유럽지역 화장실은 대부분 돈을 내고 볼일을 보기 때문에 여러번 가게 될 경우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유럽에서 가장 많이 간 곳은 스타벅스, 맥도날드 같은 미국계 프렌차이즈 매장이였다.
 
커피나 햄버거를 맛보려고 간 것이 아니라 그곳에 딸린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였다.

유럽 지역 맥도날드 화장실은 햄버거를 구입하지 않아도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스타벅스(영수증에 화장실 키 비밀번호를 찍어 준다)는 커피를 사는 고객에게만 화장실을 오픈 해 주었다.

돈을 받고 운영하는 화장실이다 보니 비교적 관리가 잘 돼 깨끗하긴 했으나 아시아권 문화에 길들여진 나에게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였다.

생리적 현상을 볼모로 돈을 받는 서양의 문화는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선진국임을 자처하는 그들이 왜 무료 공공 화장실을 많이 만들지 않는지, 그로인해 지하철 구석이 노상방료로 인해 냄새가 나도록 방치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날 지경이다.
 
유럽의 중심 도시 파리의 경우 2024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데 공공 화장실이 부족해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 됐다. 

세금을 많이 거두고 관광지 입장료까지 비싸게 받는데 왜 무료 공용 화장실을 많이 만들지 않는지 유럽인들의 사고를 알 수가 없다.

이런 것을 보면 화장실 인심은 아시아권, 특히 대한민국이 훨씬 낫다. 다만 일부는 좀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돈을 주고 이용하더라도 깨끗 한 것이 좋을까? 아니면 좀 지저분해도 무료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좋을까?

화장실은 아직도 동(동양)vs서(서양)가 충돌하는 문화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조영준의 여행 다이어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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