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주요행사
맨위로

세계여행-터키, 이스탄불(도시분석)

등록일 2020년07월31일 14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 연수 도시 분석과 교훈:터키(이스탄불, 앙카라, 카파도키아, 에베소) 개요

 

공식 명칭은 터키 공화국이며 수도는 앙카라이다. 인구는 7,150만명,면적은 783,562㎢이다.  이스탄불, 안딸랴, 차낙칼레, 트로이, 콘야 등이 주요 도시다. 터키는 여덟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북서쪽으로는 불가리아, 서쪽으로는 그리스, 북동쪽으로는 그루지야, 동쪽으로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월경지인 나히체반), 이란, 남동쪽으로는 이라크와 시리아가 있으며, 북쪽에는 흑해가 있다.

아나톨리아 반도와 트라크야 사이로는 마르마라 해와 터키 해협(보스포로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이 있는데, 이 바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인식되어 터키는 두 대륙에 걸친 나라이므로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인종상 터키인이 국민 대다수를 이루며, 그 다음으로는 쿠르드인이 있다. 터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이며, 공용어는 터키어이다.

 

터키는 오스만 제국의 후계 국가이다. 이 나라는 민주주의, 세속주의를 받아들인 입헌 공화국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고 1923년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도로 현대의 정치 체제가 확립되었다. 터키는 유럽 이사회, 북대서양 조약기구, OECD, WEOG, G20와 같은 국제 기구에 가입하여 서방 세계와 점차 통합하고 있다.

터키는 1963년에 유럽 경제 공동체(EEC)에 준회원국이었으며 1995년에는 관세 동맹 협정을 맺었고, 2005년에는 유럽 연합의 정회원국 가입 협상을 시작하였다. 터키는 또 이슬람 회의 기구(OIC)와 경제 협력 기구(ECO)에 가입하여 중동과 중앙 아시아를 위시한 동양과도 문화, 정치, 경제, 산업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에서는 터키를 선진국으로 분류하며, 세계의 정치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지역 강국으로 여기고 있다.

 

지중해와 접하고 있는 터키의 해안 지방은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여 여름에는 고온 건조하고 겨울에는 한랭 습윤 및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건조한 내륙 지역은 기후가 훨씬 혹독하다. 해안과 가까운 산맥 때문에 터키 내륙은 계절차가 대단히 큰 대륙성 기후가 나타난다. 고원의 겨울은 특히나 춥다. 동부의 산악 지방에서는 기온이 영하 30도에서 40도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연중 120일간 지표에 눈이 남기도 한다.

 

서부의 겨울 기온은 평균 영하 1도이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기온은 보통 낮에 30도 이상이다. 연중 강수량은 평균 400mm로, 고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장 건조한 지역은 코니아 평야와 말라티아 평야로, 이 곳의 연중 강우량은 대개 300mm 이하이다. 가장 습윤한 달은 5월이며, 가장 건조한 달은 7월과 8월이다.터키 군대는 육군, 해군, 공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헌병대와 해안 경비대는 평시에는 내무부에서 관할하며, 전시에는 육해군의 지휘를 받는데 이 때는 국내 법 집행과 군사 기능을 둘 다 수행한다.

 

터키 군대는 북대서양 조약기구에서 미국 군대 다음인 두 번째로 규모가 크며, 산하 다섯 군 조직에 복무하는 총 병력 수는 1,043,550명이다. 결격 사유가 없는 모든 건강한 터키 남성 시민은 교육 수준이나 직업 위치에 따라 3주에서 15개월간 군대에 복무해야 한다. 터키는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으며, 대체 군 복무 제도도 없다.

2009년 기준으로 터키는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더불어 북대서양 조약기구 동맹의 핵 공유 정책에 참가하고 있다. 인지를리크 공군 기지에 B61 핵 폭탄 90기가 있으며, 이 가운데 40기는 터키 공군용으로 할당되어 있다. MEKO 200 TN형 프리깃함.1998년, 터키는 20년간 미화 1,600억 달러를 들여 전차, 전투기, 헬리콥터, 잠수함, 군함, 돌격소총 등 다양한 분야의 군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터키는 합동 전폭기(JSF) 계획의 3등급 기여국이다.

 

1950년대부터 터키는 국제 연합이나 북대서양 조약기구를 통해 소말리아나 구 유고슬라비아의 평화유지 활동을 하고 제1차 걸프 전쟁 당시 연합군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군사 작전에 참여하였다. 터키는 북키프로스 터키 공화국에 36,000명 규모의 군대를 배치하였으며, 2001년부터는 아프가니스탄에 미국 안정화 군대과 국제 안보 지원군(ISAF)의 일부로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파병하였다. 2006년에 터키 의회에서는 이스라엘-레바논 분쟁이 일어나면서 국제 연합 레바논 임시 주둔군(UNIFIL)의 일환으로 해군 순찰선과 700여명 병력의 지상군을 파병하였다.

 

터키의 합동 참모 총장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각료 회의는 의회에 대하여 국가 안보 및 국방을 위한 적절한 군사 준비를 책임진다. 그러나 선전 포고를 하거나 터키군을 외국에 배치하거나 또는 외국 군대를 터키에 주둔 케 허가하는 권한은 전적으로 의회의 몫이다. 터키 군대의 실질적인 사령관은 2008년 8월 30일부터 재직 중인 합동참모총장 일케르 바쉬부으이다.

 

- 이스탄불
터키의 최대도시로 기원전 660년 그리스시대에는 비잔티움, 서기 330년 콘스탄티투스가 동로마제국의 수도로 삼으면서 콘스탄티노플로 불렀고, 1453년 술탄 메메드 2세가 이곳을 점령하면서 오스만제국의 중심적인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브스포루스 해협의 남쪽 입구에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으면서 1,600년 동안 수도였던 이스탄불에는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시대에 이르는 다수의 유적들이 분포해 있다.

 

- 바끄푸(VAKIF):사회지원단체 방문 및 국장 미팅
바끄푸는 터키에서 전국의 문화재를 총 관리하는 정부조직이지만 단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기구이다. 따라서 우리식의 정부보직과 비정부조직의 명확한 차이의 개념으로 이해하기에는 잘 이해되지 않는 기구이다. 바끄푸의 관리는 터키정부의 공식 공무원이지만 재원은 중앙이나 지방정부로부터 전혀 받지않는다. 국민이 세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은 아니다. 정부조직방식인데 반해 재원의 수입 및 지출은 비정부조직의 방식을 따르고 있어, 기부(건물, 토지,문화재 등) 및 임대료로 재원을 100% 충당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예산과 지출 연간 기준으로 0(제로화)을 목표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터뷰한 국장(우리식의 직급)은 이 조직의 최고 결정자이다. 터키 전체에 25개의 지부가 있으며 우리가 방문한 본부에만 약 3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장은 터키 수상의 건의와 대통령 최종승인으로 임명된다.  이 조직은 관리 및 감독 기능만 하며 나머지 업무는 전부 외부위탁(아웃소싱)한다. 이 조직에 속한 변호사  약 60여명의 역할은 주로 세(rent)비를 받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는 없다. 아마도 터키시민의식 속에 자원봉사 마인드가 아직 정책되어있지 않은 결과라 여겨진다. 약 1만개의 동유럽 문화재와 8천개의 서아시아 문화재를 비롯하여 총 1만8천개의 문화재를 관리하며 수익또한 동시에 관리한다. 터키식 목욕탕 및 낙타역 등의 문화재 수익사업비는 문화재 복구사업 및 조직관리 등의 예산으로 다 쓰고 있다. 터키는 세계 대제국의 중심지였던 오스만투르크족의 영역이자 8,50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고대 문화재 및 관광자원이 넘쳐나는 곳이다.
 
-이스탄불 문화정책 
2010년 현재, 이스탄불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문화정책은 보수 및 보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의 문화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국장은 ‘영혼의 기를 불러주는 곳’이라 칭했다. 이스탄불의 문화가 실루엣을 형성하고 그것이 곧 그들의 문화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다소 추상적이며 애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은 건축가(터기어로 ‘미마르’) 『시난』의 작품이 곧 도시의 건축을 결정한 예이다. 시난은 600년 전의 석공으로 이스탄불 대부분의 고대 석조 건축물은 시난의 것으로 되어있고 원형의 이스탄불 사원을 아름답고 튼튼하게 짓기 위한 시난의 실험 건축물은 실험의 다양함 만큼이나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아마도 원형의 석조 건축물 기법의 뛰어남은 현대의 건축가가 뛰어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예술적이다. 우리와 다른점은, 문화재 보수의 경우 터키에는 상업적 보수회사가 여럿이 있어서 보수작업이 필요한 경우 ‘입찰’을 통해 보수업체를 결정한다고 한다.

 

- 이스탄불 문화재 보존 정책
 ‘건물은 사람이 사용해야 빛이 난다’는 문화재관리국 국장의 말은 우리에게 너무 낯설다. 우리의 건축물 대다수가 목조라면 터키의 건축물이 석조이기 때문에 이런 발상과 정책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은 들지만 그래도 우리의 문화보존 정책과는 거리가 있다. 훼손될 경우 어떻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주 담대하게 ‘보수하면 된다’라고 간단하게 답한다. 500년 전 호텔과 목욕탕은 복원후에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기도실 같은 곳만 제외시킨다. 문화재 관리 및 보존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물론 소수의 중요 문화재에 사람이 살게 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한번쯤은 곱씹어볼 문화관점인 듯하여 신선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 앙카라 한국공원
1923년 터키공화국의 설립과 함께 이전 수도인 이스탄불을 대신하여 새로운 수도로 결정되었다고 하는 앙카라에서 한국공원을 방문했다. 6.25 동란 시 미,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보병 1개 여단 5,455을 파병했던 터키. 722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산화, 전쟁이 끝난 지 20년이 지나서야 부산 UN군 묘지의 흙을 담아와 공원으로 조성하여 탑의 하단에 전사자들의 명단을 기록해 놓았다.
 
-블루모스크로 잘 알려진 술탄 아흐멧 사원
고운 푸른빛의 타일들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모스크라고 불려지고 있는 이곳은 술탄 아흐멧 1세에 의해 1609년부터 1616년 7년 동안 지어졌고 6개의 첨탑과 돔 안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200여개의 창문으로 더욱 유명하다.

 

-오스만제국 술탄들의 궁전인 톱카프 궁전
15세기 중순부터 19세기 중순까지 약400년 간 오스만제국의 군주들이 거주했던 궁전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넓지만 화려해보이진 않아 보이는 궁전이였지만 오스만제국 시절 각종 보석과 보물을 전시한 보석관에서 수많은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등을 보니 이곳이 달리 보였다. 특히 68케럿 다이아몬드의 반짝거림은 남자지만 보석에 빠져들게 했다. 1517년 셀림1세가 이집트를 정복하고 가져왔다는 무함마드의 수염과 이빨, 그가 들었던 군기, 그의 발자국 주조물 등의 전시물들도 볼수 있었다.

 

-이스탄불의 상징인 성소피아 사원

세계에서 4번째 크기로 비잔틴 제국 시대에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곳에 거하기로 정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523년 창건했던 성당으로 532년에서 537년 사이에 유스타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다시 크게 개축되어진 성당이다. 1400년대 중반에 오스만터키에 의해 정복당하면서 이슬람교 모스크사원으로 쓰이게 되면서 ‘아야소피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이슬람문화의 영향때문인지 곳곳에 이슬람교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는데 미나레(첨탑), 밈베르(설교단), 미흐랍(메카를 향한 문) 등이 추가되어 있는 것과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화에 회칠이 되어있는 부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파묵칼레
‘목화 즉 목면의 성’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세계에서 알아주는 목화가 생산되는 곳이다. 에페소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화려하고 거대한 고대의 유적지인데 반해 파묵칼레는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지면에서 뿜어 나온 석회 성분을 포함한 섭씨35도 온천수가 100m 높이에서 오래도록 산표면으로 흘러나와 점차적으로 쌓여서 현재의 광활하고 희귀한 경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침일찍 이라 걸어오는 내내 모두들 피곤해 보였으나 온천물에 족욕을 즐기며 주변경관을 즐기며 다들 피곤함이 가신 듯 보였다.

 

- 카파도키아
실크로드의 중간거점으로 동서문명의 융합을 도모했던 대상들의 교역로로 크게 융성했던 곳으로 초기 그리스도교 형성 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는 카파도키아. 아침 6시 기상하여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본 이곳은 너른 벌판위에 기묘한 기암괴석들이 펼쳐진 모습들로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계속 감탄사를 뿜어 나오게 했다. 스머프의 작가가 이곳을 여행하다 수도 없이 늘어서 있는 버섯모양의 바위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바위를 파서 집과 교회를 만들었다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수많은 비둘기집 골짜기로 유명한 우치히사르 기독교의 박해를 피해 지하에서 숨어살았다는 지하도시 데린구유 등 하루일정으로 돌아보기엔 너무 짧다는 느낌이 들 만큼 많은 관광자원이 있는 지역이다.

 

- 에페소
이즈미르 남쪽의 에페소는 알렉산더의 휘하 장수 리시마쿠스가 BC 3세기에 세운 수천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고대도시다. 거대한 야외박물관이라는 에페소에 들어섰을 때 한글로 된 안내문이 눈에 띠었다. 삼성이 유적지 개발에 2억원을 협찬하고 영문안내판과 함께 세웠다고 한다. 시장터, 병원터, 우물터, 목욕탕, 음악당, 신전, 화장실, 홍등가 등 지진으로 멸망하기 직전의 거대한 도시 흔적이 느껴졌다.

 

- 아이발릭
트로이 고대유적지로 불리는 이곳은 유적발굴의 과정에 共(공적 명분)과 私(사적욕심)이 결합되어 있는 곳이라 방문객이 다소 혼란을 느끼는 곳이다. 한 기업가의 투자발굴로 시작된 곳이어서 사(史)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역사유적지이다. 기업가는 투자대비 수익을 위해 고증에 대한 투자보다는 발굴 자체의 의미와 그곳에서 출토되는 돈이 되는 것들에 집중하다보니 유럽의 학계로부터 제대로 인증받지 못하는 현실을 만들어 낸 유적지이다. 우리가 옛 유물을 대하는 주체가 공(共)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여기서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따라서 발굴 유물(트로이목마)은 원본이 아닌 사본의 경우가 주를 이룬 곳이다.(출처:고양의정소식 11월호/작성: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자명 + 입금일자 입력 후 우리은행:1005-202-716486/투데이포커스로 입금해 주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세계여행-이스탄불 국제공항, 라운지 (2020-07-31 17:30:47)
포토-이탈리아 밀라노의 소박한 전경 (2020-07-24 23:10:50)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칼럼

투데이뉴스 더보기

영상뉴스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스토리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