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와의 대화에서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의 기업공개(IPO/2025년 예상)와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 당일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주주와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날 대화에는 김준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SK온 수익성 개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기존 탄소 발생 산업을 Green 사업으로 변화)의 가시적 성과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등이다.
김 재무부문장은 “SK온 IPO 시점에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주식교환 추진을 검토 중”이라며 “주식교환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의 10%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교환은 SK이노베이션이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 매수를 시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그 대가로 주주에게 SK온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은 소각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24∼2025 사업연도 배당 가이드라인으로 최소 주당 2,000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우선순위에 두고 이같은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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