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일하던 직원이 6월 19일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코스트코 경기 하남점 주차장에서 쇼핑카트 정리 업무를 하던 남성 A씨(29세)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당 직원은 쇼핑카트 정리 업무를 담당했는데,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더위에도 에어컨이 잘 가동되지 않는 근무 조건 하에서 고된 노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약 10시간 동안 4만 3천보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코리아 측은 A씨의 근무 중 사망 사고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6월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코스트코 하남점 노동자 일터내 사망관련 입장을 발표(코스트코 열악한 근무환경 실태 고발 및 노동조합 요구사항 등)하는 기자회견을 갖었다.
한편, 1994년 한국에 진출(신세계와 제휴)한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Corporation/주식회사 코스트코 코리아)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독점카드 사용, 매장 나올때 영수증 확인, 회원가입시 사진촬영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불편(갑질)을 주고 있으나 독특한 상품 진열과 가격인하 정책으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외국계 창고형 마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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