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 강백신)이 1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의혹을 인터뷰하는 대가로 현금 1억6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 전 위원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김만배 씨로부터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개입한 것처럼 인터뷰(대화 녹음) 한 바 있다. 이 녹음 파일을 뉴스타파에 제공해 보도(2022년 3월 4일) 된 바 있다.
검찰은 인터뷰 후 5일 뒤 1억6200만 원을 김씨로부터 받았는데 이를 뇌물로 보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받은 돈은 내가 쓴 책(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값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